Dream Time Story; Tracing

드림 타임 스토리;트레이싱  / 다발 킴 Dabal Kim


Five Korean artists set off on their journey from Alice Springs, the initiation of their nomadic existence in Australia. Such a panoramic desert view spreading across the horizon before moving to Barkly Art Center located in the Northern Territory of Central Australia fluttered their hearts. Alice Springs is simply designed, well matched 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with balance and harmony. From this beginning point they could travel to the “Heart of the Red Desert” to get a better look at the impressive desert ecology of this magnificent park. The program at Barkly, Tennant Creek fueled the artists’ creativity. Their documentary crew, Zito Family Co., Ltd., planning to air their program by SBS Broadcasting Culture Club, sought to capture all the artists’ movements over the 17day period, the 1st of 4 parts broadcasted September 17, 2015. The desert’s majesty affecting the artists’ blooming creativity is captured in the documentary, tracing their nomadic footfall through the landscape. This documentation of experiencing the Australian aboriginal’s art and culture is a significant step to reveal how they communicate their stories and works of art.


Australian Aboriginals are divided into more than 700 different communities and language groups, yet have common communication sources, especially in primitive code and sentence pattern. The underlying symbols, language and ethnicity used reveal a consistent pattern in Aboriginal art.  For instance, “A woman and her sister scattered seeds on the ground together in an area full of bush trees….”  We can see how they tell their stories in scenes and pictures similar to a novel. They show the earth and sky, human and nature from the most basic geometrical concept of point, line and angle. Creative Artifact Collection, known as ‘Nomadic Artist’s Box’, is the artist’s way of collecting within a box purchased at the site and wrapped with a description map of the native names identifying the geological area objects such as stripped bark growing on various plants in the red desert, burnt by the intense sunlight or slash and burn techniques to recover terrain. In this manner, the artist endeavors to re-interpret in a modern way the language of aboriginals and Dream Time Story, matching them with experiences and observations being recorded during their Nomadic journey.  The collected objects were then replaced on the desert floor after documentation by Dabal Kim.


The artist, Byeongchun Park, took more than 40kg of black-and-white cloth in his nomadic luggage. He could measure how much the cloth spread. In a performance at Devil Marbles, he covered each rock with the white cloth transforming them into giant parcels, similar to the concept of luggage, which could accept and contain everything in our Asian culture. The white cloths were cascading artificial waterfalls paired with those of the desert.  Asian landscape paintings often depict waterfalls; here Park transports them into the central Australian desert. The tableaux showed his new skills connecting India ink and objects. An Australian Aboriginal illustrated in the endless field! The aboriginal artists were fascinated.


The artist, Donghun Sung, was the chief director of International Desert Arts Project, and has toured global desert areas performing various projects with other artists since 2006. He was one of the chief persons in this Nomadic Residence Program which gave him a chance to record his unique perspective, cluing the next part of his journey. The stones of red desert contain much iron. Sung made a statue of Don Quixote using the stones on the desert.  Such use of these natural and ancient artifacts in this impromptu instillation ignited in us an intense energy. Illustrating his thoughts with forms of fact and imitation, he took a miniature elephant he’d purchased and on it put some selected stones from a coal mine where aboriginals had previously been exploited to show an allegorical truth of the oppression of the Aborigines.


The artist, Giyul Cha, carefully and lovingly processed his own excavation and collection. The slender twigs and stones mesh the natural characteristics of Tennant Creek in his oval shaped, network drawing, reflecting aboriginal history, their reality and life traces with the cyclical, natural order of time. Cha sublimely intertwines their lives and the record of their spirit stories.


The artist, Joori Hwang, passionately drew Buddha in the pure desert. Through this ready-made object, Hwang captured practicality, a subtle boundary combining the good of machine civilization and hand-made art, highlighting its commercialization over primitive aesthetics.  The hand-made works of Australian aboriginals is more than just simple tourist souvenirs. The artists had a chance to frame these native works in light of prestigious modern art. The lofty story-telling of the Aboriginals was a cherished, meaningful time for all.  Hwang used the red stones to paint the Buddha on the desert floor canvas, creating a perspective of journey and pose, great and pure, vibrantly clothed. Despite traditional rules barring women from observing this man’s place, a relic of their ideology and spirit, Hwang nevertheless installed her work outside the Men’s Aboriginal Museum in Yuedumu region.  

Within the same desert context, each of the 5 artists’ uniquely wrought, through their selection of content and concept, an expression of their creativity in a variety of ways, confirming our original plan. Through the Nomadic Project, the endless panorama of Australian desert, aboriginal stories of spirit, soul and body and the desert itself imprinted upon us some philosophical implications; past and present can connect through artistic acts of geometric and natural sources.

호주 노마딕레지던시의 시작은 앨리스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5인 예술가들의 여정으로 출발했다. 호주 중앙 노던테리토리(Northen Territory), 버클리아트센터로 이동하기 전에 펼쳐지는 지평선으로 사막의 전경이 작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간결하면서도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구성된 앨리스스프링스 도시는 ‘붉은 사막의 심장부’로 가는 관광거점으로 사막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사막공원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작가들은 테넌트 크릭(Tennant Creek)에 위치한 바클리 (Barkly)에서 작가들은 노마딕 체류와 함께 창작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17일간 예술가들의 모든 흔적을 담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제작팀(지토패밀리(주), SBS방송사컬처클럽 기획 방영)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본 영상은 2015년 9월 17일 총 4부작 중에서 1부가 방송되었다. 사막에서 예술로 꽃을 피운 예술가들의 여정과 창작의 프로세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노마딕적 예술가들의 행보가 무엇을 위미하는지, 호주 원주민 예술과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투사하여 작품으로 이어가는 소통의 시간을 전달하는 주요한 매체의 결과물이라 하겠다.


호주 애버리지널(Aboriginals)들의 700여개 이상의 커뮤니티, 언어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원시적 기호와 문형의 공통적 의사소통의 근원을 갖고 있다. 애버리지널의 작품들에는 그 근원적 기호와 언어와 민족적 삶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스토리에는 예를 든다면, “한 여자와 그 여자의 동생과 땅에 씨를 뿌리고, 그 주변에는 부쉬트리가 가득하였다...... .”하나의 소설의 시작과 흡사한 그들의 이야기들이 작품 한 점, 한 점에 그려지고, 점, 선, 면의 가장 기본적인 기하학적 개념에서 그들은 땅과 하늘, 인간, 그들이 소유한 자연을 이야기한다.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한 다발 킴의 <노마딕 예술가의 가방>, 즉 창작유물컬렉션이라는 기획자의 컨셉으로 시작되어, 현장에서 구입한 박스형 가방에 발굴과 채집의 오브제들이 모아지고, 그 형상은 호주 애버리지널 지명이 새겨진 지형지도가 맵핑(Mapping)된다. 작가의 채집된 오브제는 붉은 사막의 대지위에 자란 나무의 살갖들이다. 벗겨진 나무껍질(Bark)은 들판을 불에 태워 땅을 회복시키는 그들의 자연적 행위를 통해, 혹은 자연발생적으로 강렬한 태양 빛에 의해 벗겨진 들어난 나무의 스킨(Skin)이다. 그 위에 작가는 애버리지널의 언어와 드림타임 스토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노마딕 여정에서 기록된 것들과 믹스매치한다. 그곳에서 채집된 현존하는 유물이 되어 다시 사막위에 놓이고 설치되어 기념된다는 것이 다발킴의 노마딕프로세스였다.

박병춘작가는 그의 노마딕가방에 40kg이 넘는 흑백의 천을 담아갔다. 그 길이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데블 마블스(Devil Marbles)에서 흰색 천을 이용하여 바위하나를 씌우는 퍼포먼스를 행하였다. 모든 것을 허용하는, 담아내고자 하는 동양의 보따리의 개념과 흡사하듯, 그 형상이 거대한 보따리를 매 놓은 설치로 보였다. 흰색 천은 인공 폭포수를 연상되는, 사막에서 폭포를 연출하고자했던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동양화의 산수에서 늘 친근하게 다가온 것을 호주 중앙 사막에 가져다 놓으니 이는 이방인인 작가의 존재와 또 다른 환경에 놓인 환영과도 같았다. 장소의 이동에 따른 작가의 스케치는 지속되었고, 먹물과 사막의 오브제와 만남, 그의 작품 중에는 호주 원주민예술가가 주인인공이 되어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그려낸 작품은 애버리지널 예술가들에게 인기가 대단했다.

성동훈작가는 국제사막예술프로젝트의 총감독으로서, 2006년부터 시작된 이래로 전 세계 사막지대를 예술가들과 이어온 프로젝트를 볼 때, 이번 노마딕레지던시프로그램과 연계성이 많은 작가이다. 호주 사막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작가의 프리뷰 관점의 기록과 그의 다음 여정의 지표가 되었다. 붉은 사막의 돌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였는지 그 색이 붉었다. 호주 사막의 돌이 돈키호테의 조각상을 이루고, 수 만전부터 이어왔을 자연의 재료가 작가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선택된 오브제로서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애버리지널의 진실과 혼합된 다른 것, 인류의 역사와 사실의 사이를 두고 작가는 사실(Fact)과 가짜(Fake)의 형식을 현장에서 구입한 코끼리의 미니어처 상에 애버리지널들이 착취당한 탄광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돌을 코끼리 등에 올려놓음으로 해서 그의 상념과 이어갈 사고를 즉흥적인 설치작업으로 표현하였다.

차기율작가의 채집과 발굴은 감각적으로 진행되었다. 테넌트 크릭의 자연특징을 잘 드러낸 가느다란 나뭇가지들과 돌은 네트워크의 그물망처럼 이어지고 타원형의 형상을 이룬다. 애버리지널의 역사, 그들의 현실과 흔적을 가슴 깊게 새겨보는 시간은 순환적, 자연적 질서와 결부되어 작가의 수집된 재료를 통해 발산한다. 그들의 삶을 엮어보기도 하고, 그들의 영혼의 스토리를 기록하며, 작가 스스로 고찰하며 숭고해진다.

황주리작가는 호주노마딕일정 이전부터 사막의 붓다(Buddha)를 그린다는 것에 대해 순수한 열정을 품고 왔다. 레디메이드(Ready-made)오브제로써, 실용성 기성품에 작가의 그림이 들어가면서, 기계문명에 의해 생산된 제품이 수공의 예술과 결합되면서 미묘한 경계를 넘어서게 된다. 근원적, 원시적 상태의 것으로 보기에는 많이 상업화되었고, 관광의 상품으로 넘어 선 호주 애버리지널들의 수공예품과 작품들은 기념품이기에는 비싸고, 예술작품으로는 싼값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름 모를 호주애버리지널의 작품을 바라보며, 현대미술의 거창한 이름아래, 애버리지널들의 숭고한 스토리 텔링을 우리 작가들이 감상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들이였다. 황주리작가는 자연적으로 가공된 붉은 사막의 돌을 캔버스삼아 사막의 석가모니불을 그려내면서 스스로 정화된 자세와 위대한 여정의 의미를 화려한 색감을 입혀 탄생시키고, 운드무우(Yuedumu)지역에서 남자애버리지널 미술관(Men’s Museum) 외부에 작품들을 설치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원주민들의 정신과 영혼의 이념으로 남성과 여성의 나눠진 구역에서는 여성이 관람할 수 없는 특별한 전통적 규범이 있었으나, 이번 관람에서는 예외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같은 공간이 주어졌으나, 5인의 예술가들은 서로 다른 컨텐츠와 개념으로 창작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그 작품들도 다양하게 표출되었다는 점에서 기획의 포인트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호주의 사막은 끝없는 대지의 영(Spirit)과 혼(Soul)과 육(Body)의 스토리의 파노라마이며, 점과 점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그 기하학적 행위를 자연의 근원을 통해 그 철학적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던 노마딕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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